투사검사의 개념과 특징 및 종류와 장단점

로샤(Rorschach)검사 1972년 스위스 정신과의사인 로사에 의해 개발되었고 10개의 대칭적 잉크반점카드 (흑백카드 5개와 빨강, 회색카드 2개, 색채카드 3개로 구성되어 있다)를 제시하여 좌우대칭모양을 보여주고 그 반응으로 성격, 정서, 안정도를 검사합니다.

 

투사검사의 개념

 

투사검사는 개인의 심리적 특성에 관한 것을 보다 다양하고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비구조적인 검사입니다.

이는 객관적 검사와 반대의미로 무의식적 성격특성을 탐지하는데 민감한 검사입니다.

 

투사검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투사"의 의미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투사는 정신분석학의 고유한 의미로 주체가 자기가 모르거나 거부하는 특성. 감정. 욕망등을 자기 밖으로 드러내 다른 사람이나 사물 속에 위치시키는 작용을 말합니다.
투사의 특성을 잘 나나 내는 말 중 옛말에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는 자신 안에 있는 욕망을 다른 사람에게 투사시키면서 이유 없이 그 사람을 미워하고 싫어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이것은 투사입니다.

투사를 원시적이고 미성숙하다고 부르는 이유는 유머와 승화와 같은 방어기제를 비교해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승화"는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질 정도의 범위에서 자신의 욕망이나 충동을 표현하는 것인데, 성적 욕구를 예술작품으로 표현하는 것을 일례로 들 수 있습니다.
"유머"는 불쾌한 감정을 웃음으로 희화한 것인데. 화나고 짜증스러운 상황을 유머를 통해 즐거운 유쾌한 상황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투사검사의 특징

 

모호하고 애매한 자극을 주는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성격구조를 드러내도록 강요되고 이 과정에서 자신의 욕구, 소망, 갈등 같은 면을 드러내게 되는데, 피검사자의 자유로운 표현을 허용하여 독특하고 다양한 반응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자극의 재료는 비구조화된, 간접적인 방법이 특징입니다.
투사검사에는 정답이 없으므로 자유롭게 반응할 수 있고 이러한 다양한 반응은 피검사자를 이해하는 것에 풍부한 데이터 제공해 줍니다. 그리고 자극의 모호성, 즉 무엇을 측정하려 하는 것인지 알기 어렵기 때문에 피검사자가 방어하기가 어렵고 평소에는 깨닫지 못하는 생각과 감정에 자극을 줌으로써 무의식적인 개인의 심리적 특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투사검사의 종류

 

로샤(Rorschach)검사

1972년 스위스 정신과의사인 로사에 의해 개발되었고 10개의 대칭적 잉크반점카드 (흑백카드 5개와 빨강, 회색카드 2개, 색채카드 3개로 구성되어 있다)를 제시하여 좌우대칭모양을 보여주고 그 반응으로 성격, 정서, 안정도를 검사합니다. 

개인사고, 정서, 현실지각 및 대인관계 방식 등 인격적 특성에 대한 정보 제공해 준다고 알려져 있고, 각 카드 대해 반응을 먼저 한 후 위치와 결정인 알아보기 위해 질문하는 방식의 검사입니다.

로샤검사 반응내용의 역동적 해석으로 여러 예시가 있는데, 괴물, 도깨비, 악마는 두려움이나 무력감, 위협감, 유약성, 공포증적경향을 나타내고 양탄자나 동물가죽은 성적관심, 성적억제, 성적몰입을 피노키오, 천사, 요정은 의존적, 수동-수용적, 성인역할거부, 퇴행 등 해석으로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전체를 말해 주는 것이 아니고 일부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하여 참고를 할 수 있겠습니다.

이외에도 성격과 관련된 태도, 동기, 갈등, 정서적 표형 등에 대한 단서와 자료가 많이 있습니다.

이 검사의 장점으로는 개인 성격의 여러 차원들, 가령 인지, 정서, 자기상, 대인관계 등에 대해종합적이고 다각적인 정보를 주는 점이고, 단점으로는 학자들 간의 학문적 배경이나 강조점 등에 따라 각각 다른 채점 체계가 생겨나, 신뢰도와 타당도에 관해 많은 논쟁의 여지가 있고, 해석에 있어서도 임상가의 주관이나 편향이 개입, 결과가 달라질 수 있거나 해석자 간 의사소통이나 의견 일치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제 통각검사(TAT)

임상현장에서 가장 널리 사용하는 검사 중 하나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 기초하여 헨리 머레이가 하버드 대학 심리진료소 연구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943년에 개발한 검사로써, 독특한 상황의 31개 카드(1개 공백카드)를 제시해서 이야기를 만들게 하는데, 기승전결 이야기 구조에 맞추게 하는 것입니다.

카드에서 주인공은 대개 피검자 자신을 반영하고, 더욱이 피검자의 상상 속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주제는 분명히 심리적 중요성을 갖고 있어 성격역동의 지표로 볼 수 있겠습니다.

주로 연구목적에만 사용하고 있고, 내담자 야망, 동기, 성격 등을 역동적으로 알아낼 수 있는 검사입니다.

 

집, 나무, 사람, 검사(HTP)

사람, 집, 나무 등을 그리는 것을 보고, 그림 그리는 시간, 터치감, 지우개 사용반복여부, 빗금, 가늘게, 굵게 그리는지, 그림의 위치 등을 검사자는 기록하고, 사람이라면 직업, 기분 등, 집이라면 누가 살고, 집안 분위기, 이 집에서 살고 싶은지, 나무라면 어떤 나무이고 몇 살 정도 되었고, 나무의 건강은 어떤지 등에 대해 질문을 하여 피검자를 파악합니다. 

자기 인식,가장 중요한 타인에 대한 태도, 흥미, 갈등 등을 투사할 수 있습니다.

 

문장완성검사(SCT)

미완성형의 문장을 완성하는 평가방식으로 많은 검사 중 Julian Rotter와 동료들이 만든 것이 가장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일반 투사검사와는 조금 다르게 조금은 구조화된 편으로 반구조화된 투사검사라 할 수 있고, 자신감정, 태도, 갈등 등 스스로 보다 잘 알 수 있는 검사입니다.

30~50개로 구성된 미완성 문장을 피검자가 완성하도록 하며, 4가지 영역 중 가족, 성, 대인관계, 자기 개념으로 나뉘어 문장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나의 장, 단점은( ), 아버지, 어머니와 나는( ),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은( ), 여성이 직업을 갖는다는 것은( ) 등의 형식으로 완성하고 완성된 방식을 통해 파악합니다.

앞부분에 문항이 제시되면 피검자가 뒷부분을 자유롭게 완성하면 되는데, 정답이 없기 때문에 떠오르는 대로 자유롭게 작성하면 된다고 설명해 줍니다.

내담자 자신과 타인, 과족 관계, 포부, 성적 적응 등 자료 획득할 수 있습니다.

MMPI를 비롯한 다른 검사 결과들과 SCT를 비교하면 피검자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매우 용이합니다.

예를 들어, 피검자가 현재 우울하거나, 갈등 상황에 놓여 있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것이 다른 검사 결과를 통해 드러났다면

SCR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동보호관찰소나 아동시설 입소 시에 아동의 특성을 알아보고자 많이 사용하는 검사방법입니다.

 

인물화검사(DAP)

세로로 된 A4용지에 사람을 그리도록 하는데 다만 만화 주인공이나 막대 그림처럼 그리면 안 되고,, 머리에서 발끝까지 나오도록 그려주세요라고 지시합니다. 

검사자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피검자가 그림을 만화 주인공처럼 그릴 경우 검사에 대해 진지하지 않은 태도나 방어적인 태도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만화 주인공처럼 그린다는 것은 장난스럽게 검사에 임하면서 자신의 심리상태를 드러내고 싶지 않다는 의미일 수 있으며, 그림이 너무 크거나 비율이 맞지 않아 손과 발을 그릴 공간이 없을 때는 충동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동적 가족화 검사(KFD)

가족들이 무엇을 함께하고 있는 것을 그리도록 함으로써 피검자와 가족 간의 관계나 심리역동을 들여다볼 수 있는 검사입니다.

성인보다는 어린아이들에게 그리게 할 경우보다 많은 정보를 얻어낼 수 있습니다.

피검자에게는 "가족들이 함께 무엇인가를 하고 있는 것을 그려주세요"라고 주문하고 종이는 가로로 줍니다.

피검자가 가족 중에 누구를 먼저 그리는지, 그림 속 인물들 간의 거리가 가까운지 먼지, 그리고 생략된 사람이 없는지 등을 살펴보면 가족 내의 관계를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투사검사의 장단점

장점

첫째,  반응의 독특함-개인 이해에 매우 유용하다는 점입니다.

둘째, 반응의 풍부함-검사 자극이 모호하고, 검사 지시 방법 제한이 없어 개인 반응이 다양하다는 점입니다.

셋째, 방어의 어려움-불분명하고 모호한 검사 자극으로 적절한 방어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넷째, 무의식적 내용 반응-자극 성질이 매우 강렬, 전의식적 무의식적 심리특성이 반영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섯째, 지능검사와 같이 답이 없다는 측면에서, 수검자의 자존감을 저하시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여섯째, 언어기능에 제한이 이 있는 수검자에게도 실시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일곱째, 자기 보고식 검사처럼 반응을 왜곡하기가 힘들다는 점입니다.

단점

첫째, 실시과정에 표준화된 절차가 부족하여 검사의 신뢰도 낮다는 점입니다.

둘째, 임상가에 따라 해석에 대한 의견이 달라 검사의 타당도가 빈약하고 결과가 부정적이다는 점입니다.

셋째, 반응에 대한 상황적 요인에 강한 영향받는다는 점입니다.